이혜훈 "동양 사태, 금융당국 방관 책임 키워"
2013-09-30 이원환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30일 유동성 위기를 맞은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동양증권이 고금리로 투자자들을 유인해서 불완전 판매했는데, 금융당국이 방관했기에 피해를 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사태로 투자자들이 많은 손해를 입게 된 만큼 투자자 보호에 정부가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양 3개 계열사가 법정관리에 가게 된 만큼 (동양증권) 개인투자자의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사후대책에서도 투자자보호에 방점을 찍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근본적 해결책인 금산분리 강화에 각별한 관심을 둬야 한다"며 "이번 국회에서 금산분리 관련 입법이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