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김기석 의원 5분 자유발언 실시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축구장 건립 관련
2020-12-21 류효나 기자
서울 마포구의회 김기석 의원이 지난 18일 제245회 마포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축구장 건립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먼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주관으로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 축구장을 건립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2차 공청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축구장 같은 각종 생활체육시설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이미 마포구는 서울시 2번째로 축구장이 많고, 마포구와 인접한 덕은지구에도 축구장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축구장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축구장이 건립될 경우 축구동호회가 시설을 독점하는 우려도 있고, 이는 여러 사례가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게다가 축구장이 건립될 경우 평화의 공원은 휴식처 기능을 상실하고 공원에서 한강진출입로의 동선이 사라져 상시개방도 불가능해질 것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서울시민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2억원의 용역비를 조성했다”며, “서울시와 고양시가 협업을 통해 축구장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시설을 만든다면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평화의 공원은 일부 축구동호회만의 공간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평화의 공원 잔디광장이 행복을 만드는 쉼터,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