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3천만원대 G25스마트·알티마로 젊은층 공략"

2013-09-29     엄정애 기자

한국닛산이 3000만원대 엔트리급 차를 잇달아 선보이며 젊은층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닛산 브랜드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까지 3000만원대 차량을 잇달아 선보이며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최근 들어 20~30대는 수입차 브랜드의 최대 수요층으로 급부상 중이다. 젊은 소비자들의 올해 상반기 수입차 구매량은 총 1만9742대에 달하고, 전체 수입차 개인 구매 고객 중 44.5%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

이렇다 보니 수입차 업계의 구애가 뜨거울 수밖에 없다. 인피니티 역시 가격을 기존의 4340만원에서 3770만원으로 570만원 낮춘 G25 스마트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층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실제로 G25 스마트는 지난 6월 사전계약 실시 이후 10일 만에 100건의 계약이 성사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또 7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두 달 동안 평균 2~3배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3000만원대로 몸값을 낮춘 인피니티의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성능은 그렇지 않다. 인피니티 G25 스마트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14년 연속 워즈 오토10대 엔진으로 선정될 만큼 성능을 인정받은 VQ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 25.8/4800(㎏.m/rpm)의 동급 차량 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수동모드가 포함된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한층 넓어진 기어비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며, 반응도 뛰어나다. 2011년 G25는 미국 컨슈머 리포트가 실시한 '스포츠 세단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강력한 힘 이외에도 곡선을 활용한 내·외관 디자인을 통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편의장치 또한 주목할만한 요소다. 인피니티가 자랑하는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인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물론, 여성 운전자를 위한 편의장치도 탑재됐다. 손톱이나 착용 액세서리로 인한 미세한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재생시켜주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를 적용했다.

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인 알티마도 젊은층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 월 평균 150대 가량 꾸준히 팔리며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신형 알티마는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과 연료 효율성을 달성한 것이 특징.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의 변화, 엔진의 경량화 등 여러 가지 변화 요소가 어우러진 알티마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된 연료 효율성을 보여준다는 것이 닛산의 설명이다.

알티마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6월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발표한 '2013 고객감동 브랜드지수(K-CSBI) 수입중형차 부문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고객 재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알티마는 타 브랜드 동급 중형 세단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뛰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닛산은 9월 한 달 간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알티마를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현금 구매 시 2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가격은 3370만~37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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