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사랑나눔 목욕탕’ 운영

관내 13개 목욕업소, 소외계층 어르신 목욕료 20〜50% 할인키로

2013-09-25     이원환 기자

서대문구가 관내 소외계층 노인들의 목욕료 부담을 크게 낮췄다. 구는 관내 13개 목욕업소와 협약을 맺고 10월부터 소외계층 노인들의 목욕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각 동 주민센터가 저소득 홀몸노인 등 ‘65세 이상 소외계층’ 주민을 선정해 할인권을 배부하면, 이를 이용해 업소에 따라 20∼50%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한 명이 월 2회 목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할인 가능인원은 한 달에 총 595명으로, 업소에 따라 적게는 월 10명에서 많게는 월 100명까지 할인을 해준다. 구는 더 많은 소외계층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업소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25일 오후 서대문구청에서는 문석진 구청장과 참여 업소 대표들이 ‘소외계층 어르신 목욕요금 할인 협약식’을 가졌다.
문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이웃을 위한 요금 할인에 선뜻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랑나눔 목욕탕처럼 어르신의 필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사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