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노선 갈등 봉합…대안 노선 마련 확정”

조응천 “46번 국도 남양주 피해 없이 쾌적한 도로 건설되도록 노력”

2020-11-05     이강여 기자
▲ 의견 나누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조응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국토교통위원회, 남양주갑)은 제2경춘국도 노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2경춘국도 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았다. 그러나 제2경춘국도 노선에 대한 관련 지자체 간 입장이 달라 심한 갈등을 겪었던 사업이다. 

제2경춘국도 사업과 관련해 조응천 의원은 46번 국도 남양주 구간의 정체가 더욱 심해질 것을 우려,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촉구해왔다. 

기존에도 정체를 빚는 46번 국도에 제2경춘국도를 이용하려는 차량이 더 늘어날 경우 교통정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우회 대안 도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는 98번 국지도 수동~대성 구간 4차로 확장사업과 86번 국지도 화도~와부 개량사업, 45번 국도 금남~조안 4차로 확장사업 등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의 1차 대상지로 선정했고, 현재 기획재정부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제2경춘국도 대안노선에도 98번 국지도와 연결하는 나들목 설치가 반영됐다.

한편 제2경춘국도 대안 노선은 수도권-춘천 간 접근성 향상은 물론 주변 간선도로와의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총 33.6km의 자동차전용도로로 기존 46번 국도 금남IC에서 시작해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을 통과해 춘천까지 이어진다. 

제2경춘국도가 완성되면 46번 국도(금남~춘천)와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정체도 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응천 의원은 “제2경춘국도가 기존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지·정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남양주 주민들에게 환영할 일”이라며 ”제2경춘국도 사업으로 예상되는 46번 국도 남양주 구간에 대한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