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독서경영 우수직장‘최우수상’수상

독서를 통한 올바른 공직관 확립, 청렴문화 확산 위해 노력해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2020-11-03     류효나 기자
수상을 기념하며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 온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제7회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심사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사업은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으로 조직과 개인의 소통 및 창의력 증진, 배움과 문화가 있는 독서 친화적 기업 또는 단체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다.

 심사 기준은 ‘독서경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비전 보유 여부’, ‘장단기 계획 수립’, ‘체계적인 독서선정과 독서활동 및 피드백’ 등이다. 독서를 통해 조직원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해야 하고, 그러한 과정을 기관장 등이 주도해야만 우수 직장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종로구의 경우 “책을 통해 살기 좋은 종로를 만들겠다”는 김영종 구청장의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독서를 통한 올바른 공직관 확립,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 예로 직장 내 체계적인 독서관리 시스템 구축을 운영하는 ‘독서상시학습’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종로구는 독서상시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구청 직원 천백여명에게 독서활동을 지원해 조직과 개인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또 ‘이달의 도서추천’, ‘기부도서 공유전’ 등을 운영해 직장 내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의 경우에는 도서지원 확대뿐만 아니라 ‘사가독서학습제’를 신설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지난 8월과 9월에는 비대면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종로 독서경영 이벤트’를 운영했다.

 독서경영 이벤트는 직원들의 창의력 증진, 업무역량 강화는 물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에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 ‘내 인생의 반짝이던 순간들’을 주제로 한 독후감을 공모하고 9월 말 열린 ‘독서 톡톡 콘서트’에서 우수작품은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날 콘서트에선 종로구의 독서왕 선배들이 나만의 독서법, 독서의 이유, 추천도서 등을 후배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그간 책으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독서경영 우수직장 최우수상 수상기관으로써 직원들의 인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 증진,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