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촉구 결의안’ 채택 ‘중앙동 배수장 복합문화시설 건립 요청 청원’ 심사보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촉구 결의안’이 제258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또 ‘중앙동 배수장의 재개발로 방치된 주차장에 복합문화시설 건립 요청 청원’건이 심사보류 돼 본회의에 부의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일부 산하기관의 불성실한 자료 준비’로 업무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가 하면, ‘성남시의료원의 부실한 운영’과 ‘성남FC의 현재 구단상황이나 경영능력 저하로 인한 대규모 추경 편성’ 등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윤창근 의장이 지난 23일 제258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에서 밝히면서 알려졌다.
윤창근 의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에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한 행정사무처리상황 청취와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현장방문, 조례안 등 일반의안 심사를 진행했다”며 “제4회 추가경정 예산은 성남형 교육 돌봄지원 등 9개 취약계층 지원 사업, 상하수도 요금감면 등 4개 감면사업, 행정인턴 지원 등 2개 일자리 지원사업,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등 2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총 17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했다.
윤 의장은 “이번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으로 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특수고용직, 아동 등 피해·취약 계층을 선택적으로 지원해 정부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성남시민만을 위한 경제방역 정책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장은 “임시회 기간 동안 불미스러운 일 또한 발생했다”며 “‘일부 산하기관의 불성실한 자료 준비’로 업무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시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예전에 없었던 각종 비위사건 발생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또 “‘중앙동 배수장의 재개발로 방치된 주차장에 복합문화시설 건립 요청 청원’ 건이 심사보류 돼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았다”며 “이는 시민이 직접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지방의회라는 신문고에 청원으로 호소했으나, 신문고의 소리를 들은 의회에서는 시민의 소리를 외면한 것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소관 상임위를 질책했다.
또한 윤 의장은 “‘성남시의료원의 부실한 운영’이 거론됐으며, ‘성남FC의 현재 구단상황이나 경영능력 저하로 인한 대규모 추경 편성’ 등으로 논란이 됐다”면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집행부와 의회가 이번 임시회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함께 윤 의장은 “그동안 우리시에서 특례시 지정을 위한 촉구 결의와 청원, 각종 토론회 개최, 추진위원회 구성, 범시민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앙정부에 호소해 왔다”며 “자칫 100만 시민의 염원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은수미 시장은 특례시 지정 관련 페달을 놓지 말고 지속적으로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의장은 “이번 업무청취 기간 중 제기된 지적사항과 의견을 정리하고 분석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하게 준비해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 모두들 수고 많았다”며 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