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마감했던 노른자 지역'... 추가 분양 얼마나 하나

서울 서초·강남구, 위례·동탄신도시 등 총 4933가구 대기

2013-09-22     엄정애 기자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부동산시장이 최근 들어 모델하우스를 찾는 인파가 급증하는 등 분양시장에 온기가 살아나고 있다.

아직은 인기지역에만 수요가 집중하는 양상이지만 올해 안에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예비청약자라면 수요가 풍부한 1순위 마감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11일 현재 올해 1순위 마감된 수도권 지역은 서울 서초·강남·구로구와 동탄2·판교·위례신도시, 경기 성남시 등이다. 이들 청약 1순위 마감 지역 중 연내 남아 있는 물량은 서울 서초·강남구, 위례·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된다.

반도건설은 9월 말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동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KTX동탄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상업시설과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초, 중, 고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이 좋고 무봉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10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자연&'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5㎡ 총 1550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이 도보 10분 내 거리이며 송파대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진입도 용이하다. 주변에 가든파이브, 가락농수산물시장 등이 위치해 편리한 쇼핑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창곡천변공원과 대규모 근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SH공사도 오는 10월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에 1단지 전용면적 59~114㎡ 총 787가구(사전예약자 물량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곡2지구 1단지는 서울지하철 3호선 일원역과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삼성병원, 가락농수산물시장, 가든파이브, 탄천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또한 SH공사가 10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 공급하는 내곡지구 1단지도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59~114㎡ 총 1264가구(사전예약자 물량 포함)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그린벨트를 해제한 보금자리지구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매우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 인근으로 여의천이 지나고 청계산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 편의시설은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이 있다.

GS건설도 오는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1번지에 개나리6차를 재건축 해 '역삼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408가구 중 전용면적 114㎡ 총 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분당선 선릉역 도보 10분 거리의 더블역세권 단지다. 도성초, 진선여중, 진선여고 등이 도보 5분 내 거리이며 휘문고, 경기고, 영동고 등 명문학군 배정이 가능하다. 역삼동 일대에 마지막 재건축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일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 해 'e편한세상 경복'을, 1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에 신반포1차를 재건축 해 'e편한세상 한신'을 분양한다. 'e편한세상 경복'의 경우 전용면적 84~113㎡ 총 376가구 중 49가구를, 'e편한세상 한신'은 전용면적 59~230㎡ 총 1037가구 중 19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e편한세상 경복'은 분당선·서울지하철 9호선(2014년 개통 예정) 환승역인 선정릉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봉은사로,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코엑스몰, 차병원, 강남구청, 삼릉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학동초, 언주중, 언북중, 진선여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팀장은 "이미 인기가 증명된 올해 1순위 마감 지역들은 대기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그 경쟁을 뚫고 당첨이 된다면 적지 않은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분양가 6억 원 이하 물량은 올해 안에 계약을 마칠 경우 양도세 5년 감면 혜택이 있는 만큼 이에 해당하는 단지에는 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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