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서 추석정취 만끽하세요'

2013-09-18     김지원 기자

추석연휴와 주말이 끼는 5일간의 황금휴가 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귀향을 하지 않는 이들이라면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을 찾아 추석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타악, 풍물, 마당극, 강강술래 등 전통공연을 비롯하여 차례상 해설, 송편 빚기,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전통공연 행사는 추석 전날인 18일에는 천년가무악의 민요, 뿌리패의 타악, 극단 좋다의 마당극 공연이, 추석 당일인 19일에는 솔아서도산타령보존회의 국악, 타악그룹 악동의 타악공연, 강강술래 공연이 마련됐다.

추석 다음날인 20일에는 선소리산타령의 민요, 파주농악보존회의 농악, 강강술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18일, 19일에는 차례상을 차리는 법과 차례 지내는 방법에 대한 차례상 해설을 오후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날 특식인 송편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은 오후 들어 매시 30분에 무료 시식 체험을 할 예정이다. 송편빚기와 떡메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옛 풍습을 재연해보는 다듬이질, 제기 만들기 등 체험생사가 예정돼 있다.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는 차례상 해설, 제기·복주머니 만들기, 널뛰기·투호·윷놀이 등의 민속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일, 19일에는 11시, 오후 1시, 2시, 3시 총 4회 차례상차림 해설을 진행한다. 복주머니와 제기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 민속놀이도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21일에는 150여년 전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고종·명성후 가례'가 펼쳐지며 22일에는 성악그룹 '아리수', 타악그룹 '악동'이 출연하는 '꽃필 녘 일요마당'을 즐길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 (http://hanokmaeul.seoul.go.kr)와 관리사무소(02-2266-6923~4)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운현궁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 또는 운현궁 관리사무소(02-766-9090)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