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항공사 지연율 4.2%…'이스타항공' 1위 불명예

2013-09-18     엄정애 기자

국내 항공사들의 평균 지연 운항률이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계획 201만1179건 중 4.2%인 8만5123건이 지연 운항됐다.

국내선의 지연 운항률은 4.7%(132만4719건 중 6만2083건), 국제선의 지연 운항률은 3.4%(68만6460건 중 2만3040건)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국제선의 경우 이스타항공(7.81%)이 가장 높았고, 이어 진에어(6.36%), 제주항공(6.13%), 아시아나(5.31%), 대한항공(3.92%), 티웨이항공(3.87%), 에어부산(2.50%)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의 경우에도 이스타항공(4.67%)의 지연율이 가장 높았고, 아시아나(4.14%), 대한항공(3.10%), 제주항공(2.47%), 진에어(2.32%), 티웨이항공(1.82%)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운항계획대비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1시간 이상 늦게 운항 될 경우 지연운항으로 구분하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운항 계획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우리 항공사들의 대외 신인도를 위해서도 지연 운항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