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민사랑방 '커다란 숲' 개소

2013-09-17     이원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난 16일 대림동에 다문화 마을공동체 소통을 위한 주민사랑방 '커다란 숲'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주민사랑방 '커다란 숲'은 중국동포가 밀집한 대림2동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과 중국동포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서울시와 구가 다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이다.

마을공동체 거점공간인 주민사랑방은 대림2동의 주민과 중국동포로 구성된 주민사랑방 운영위원회가 이끌어간다.

주민사랑방에서는 이달말부터 손뜨개질, 한중서예교실 등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외국인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주민사랑방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회의 장소 및 소모임이나 자녀생일파티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주민사랑방 '커다란 숲'이 이웃과 소통하고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배우는 마을공동체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중국동포 간 갈등을 완화하고 재미나는 마을살이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