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초등학교 옥상에 100kW급 태양광 발전소 건립

13일 성동구청, 동명초등학교, (사)에너지나눔과평화 양해각서(MOU) 체결

2013-09-16     엄정애 기자

성동구는 지난 13일 동명초등학교,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학교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동구 학교 태양광 발전소는 (사)에너지나눔과평화에서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학교에서 옥상을 임대해주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소의 규모는 100kW이고, 년간 10만9,500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일반가정에 공급했을 때 약 34가구의 전기 소비량과 같은 전기 생산량이며, 휘발유 발열량 대비 29,600ℓ의 대체효과가 있다. 또한, 온실가스 49.5ton-CO2 감축효과가 있고, 30년생 잣나무 1그루당 12.2kg CO2를 흡수하여 4,1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한편, 발전사업자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학교에 태양광을 설치 후 발전 수익금의 25% 학교장학금으로 기부, 에너지빈곤층에 25% 지원, 후속 발전소 건립으로 50%를 활용하게 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전력난이 심각한 이 시기에 성동구에서 처음으로 학교 옥상 빈 공간을 이용, 해마다 10만kWh를 생산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고, 학생들에게 에너지와 기후환경변화 대응 현장교육 효과가 크다”면서 “이번 동명초등학교를 본보기로 설치하여 다른 학교로 더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