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다문화부부 행복 웨딩마치 무료 지원
2013-09-16 엄정애 기자
서초구는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서초 행복 웨딩마치’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초구에서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행복한 서초웨딩 프로젝트’사업의 한 단계로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다문화가정부부 등에게 결혼식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서초 행복 웨딩마치 대상은 서초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결혼식을 희망하는 다문화부부들로, 총 5쌍을 신청 받을 예정이다.
행복 웨딩마치를 희망하는 다문화부부(북한이탈주민 포함)는 오는 27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여성가족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초 행복 웨딩마치’는 오는 10월 26일(토)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결혼식은 일체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일가친척 250명을 초대하여 다문화가정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줄 예정이며 신랑, 신부에게는 메이크업, 드레스 및 턱시도, 부케, 사진촬영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가 이번 행복 웨딩마치를 통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