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64개 어린이공원 모래 소독 실시
2013-09-16 이원환 기자
관악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공원 내 모래소독을 실시한다.
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래놀이터가 애완동물 배설물 등으로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어 주민이 안심하고 언제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소독체계를 구축했다. 구에서 도입한 소독방식은 산소, 물, 전기를 이용한 오존수 방식으로 사람에게는 해가 없이 유해물질을 강력하게 잡아내며 한번 소독으로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는 효율적인 방식이다.
구는 9월부터 두 달에 걸쳐 하루에 3개소씩 64개 어린이공원 내 모래놀이터, 놀이기구 등 소독을 실시하고 이용 주민의 추가 요청이 있을시에는 즉각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소독완료 일자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해 주민들에게 소독여부를 알리고 소독 후 3개월과 5개월 후 임의로 선정한 공원 내 모래 시료를 채취해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세균오염여부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시설에서 시행하고 있는 위탁방식이 아닌 직영으로 소독체계를 운영하며 주민참여예산으로 8,000천만 원을 확보하고 소독차량, 오존수 발생기 등을 구입했다.
한편, 구는 관내 노후된 어린이 공원을 공원마다 특색을 부여해 ‘테마형 창의어린이공원’, ‘상상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맞는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놀이터바닥도 친환경고무칩을 포장해 어린이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