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도심서 조선어가행렬 사직대제 봉행
2013-09-13 김지원 기자
서울시는 15일 조선시대 임금님이 사직대제를 봉행하기 위해 사직단으로 향하는 출궁행사인 어가행렬을 재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직대제는 조선시대 왕과 문무백관이 통지를 관장하는 사신과 오곡을 주관하는 직신에게 제향을 올리는 전통제례의식이다.
1908년(순종 2년) 일제의 강압으로 폐지됐다가 1988년에 다시 원형대로 복원돼 해마다 치러지고 있다.
2000년 10월19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됐다.
사직대제 봉행을 위한 어가행렬 재현은 덕수궁을 출발해 세종로 4거리와 광화문을 거쳐 사직단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행사 시간은 오전 11시10분부터 50분까지 약 40분간이다.
이에따라 어가행렬이 움직이는 덕수궁→세종로→광화문→사직로→사직단 구간은 차량 진행방향 인도쪽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사직대제 봉행과 어가행렬을 통해 우리 문화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