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나를 사칭한 블로거 붙잡아주세요"

2011-12-05     이재훈 기자

 
 

그룹 '투투' 출신 인터넷쇼핑몰 CEO 황혜영(38)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용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청구했다. 신원미상의 블로거가 자신을 사칭했다는 것이다.

황혜영의 쇼핑몰 '아마이'에 따르면, 이 블로거는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하이 데어'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황혜영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게재하는 등 황혜영으로 활동했다.

황혜영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장백의 서상호 변호사는 "해당 블로거는 하이데어 서비스를 통해 황혜영인 것처럼 행세를 할 의사로 프로필 사진은 물론 실시간으로 황혜영의 사진을 게재했다"며 "황혜영인 것처럼 행세를 하면서 동료 연예인들에게 쪽지를 보내는 등의 행위도 했다. 황혜영의 사생활이 침해될 가능성뿐만 아니라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단순히 황혜영 본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 또 다른 범죄에 이용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 방송위에 이용자에 관한 정보공개청구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혜영 측은 방통위의 이용자 정보를 확보한 뒤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10월 민주당 김경록(38) 부대변인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