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추진
4개 기관과 협약 체결
2020-09-07 안명옥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한국감정원‧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축사협회‧대한건축학회와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역에서 2인 이상의 소유자들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택을 개량‧건설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 및 정책 지원, 후보지 발굴 등을 목표로 관계기관간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참여와 공동사업시행 등 총괄관리를 맡게 된다.
감정원은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주택협회와 건축사협회, 건축학회는 우수 건설업체 및 건축사 추천, 관련 조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LH는 또한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제고하기 위해 우수한 민간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유관기관들과 정비사업 관련 조사, 연구,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서울시 등 도심지 내에서 아파트 외 주택공급이 급감하고 있는 만큼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고, 주민 주도로 정비사업을 확산할 수 있는 든든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