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괜찮아‚ 함께한다면’ 자체 개발
코로나19 대응 학생 심리 지원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전문상담순회교사팀과 Wee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 해소를 위한 심리 지원 집단상담 프로그램 ‘괜찮아, 함께한다면’을 자체 개발해 운영한다.
30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스트레스 완화, 확진 또는 격리 해제 후 학교로 복귀한 학생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배려하는 마음 증진을 위해 개발됐다.
자가격리 및 확진 후 퇴원해 등교한 학생들을 환영하고 반 친구들과 간단한 레포 형성을 위한 활동들로 이뤄져 있다.
프로그램은 ▲포스트잇 찢기(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른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 해소 활동을 통한 나만의 스트레스 최소화 방법을 알아보는 활동) ▲50대50 퀴즈(코로나와 관련한 편견을 극복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게 함으로써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오엑스 퀴즈) ▲위로가 필요해(활동지에 자가격리‧확진 친구 및 자신을 위로하는 말을 적어 전하는 활동) ▲헬프We(도움 받을 수 있는 관내 심리 지원 기관 안내를 통해 위기 상황 시 적절하게 대응)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위로가 필요해’ 활동에서는 코로나 혐오로부터 친구들을 지키는 5가지 마음백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백신: ‘많이 힘들지?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긍정백신: ‘잘 이겨낼 수 있어. 좋아질 거야!’ ▲정보백신: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식에 근거한 정보만!’ ▲희망백신: ‘훌륭한 진단키트를 개발했듯이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거야!’ ▲친절백신: ‘먼저 다가가기, 인사하기, 함께 밥 먹기, 연락하기, 배려하기, 좋은 말 쓰기!’로 구성했다.
코로나19 격리 학생은 격리 기간 중 전화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고, 복귀 학생은 해당 학급의 신청에 따라 전문상담인력 2명이 1팀이 돼 학교로 찾아가는 심리상담 지원을 한다.
상담 신청의 경우 ▲Wee클래스가 있는 학교는 605-5700 ▲Wee클래스가 없는 학교는 605-5594로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철호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과 우울감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