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동 이노시티', 10년간 임차인 보장·2년치 임대료 선지급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가 시세차익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선임대-후분양' 조건이 부동산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선임대-후분양은 점포의 임차인을 먼저 정한 다음 일반 분양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분양 후 공실에 대한 우려가 적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현대엠코가 '10년간 임차인 확보'와 '2년치 임대료 선지급' 등의 조건으로 쇼핑몰 분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엠코 측은 "서울 상봉동 이노시티 내 엔터식스(브랜드의류 전문 쇼핑몰) 임대분에 한해 10년 동안 임차인을 보장하고, 여기에 2년치 임대료를 선지급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처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상봉동 이노시티'는 수도권 지하철 중앙선 망우역 복합역사 앞에 들어선다.
지하 7층~지상 48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인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의 상업시설로 지하 2층~지상 11층에 조성 중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상봉동 이노시티가 들어서는 곳은 망우역 외에 지하철 7호선·경춘선 상봉역, 상봉터미널이 가까워 서울 동북권과 경기 구리 상권을 아우르는 초대형 광역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봉동 이노시티'는 연면적 12만6027㎡, 316m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됐다. 323개의 점포가 길을 따라 일렬로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2개의 Zone(지역), 5개의 Street(거리), 4개의 Alley(좁은 길)를 연결한 7개 공간으로 구성된다"며 "점포 배치, 외관 디자인 등은 상업시설의 내·외부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해 통일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상봉동 이노시티'의 분양 홍보관은 중앙선 망우역 광장 앞 망우로 옆에 위치한다. 02-492-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