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흥행 1위 브레이킹던, 완득이는 500만명↑

2011-12-05     김정환 기자

 
 

유아인(26) 김윤석(43)의 코믹 휴먼 '완득이'(감독 이한)가 마침내 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득이'는 2~4일 433개관에 15만737명을 앉혀 주말 흥행순위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누적관객 504만6804명을 기록하는데 성공,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흥행랭킹 5위에 올랐다.

'완득이'는 가난, 장애인, 결혼이주 여성, 결손 가정, 다문화 가정, 외국인 이주노동자, 공교육 상실 등 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문제들을 소재로 삼되 밝고 경쾌하게 터치하면서 공감을 얻었다. 여기에 주연 유아인, 김윤석의 뛰어난 연기력과 조연 김상호(41) 박수영(41) 박효주(29) 이자스민(34) 강별(21)의 맛깔나는 연기가 더해져 빛을 발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21) 로버트 패틴슨(25)의 판타지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 제4탄 '브레이킹 던1'(감독 빌 콘돈)과 손예진(29) 이민기(26)의 코믹 호러 로맨스 '오싹한 연애'(감독 황인호)의 경쟁은 '브레이킹 던1'의 승리로 돌아갔다.

'브레이킹 던1'은 706개관에 48만2384명(누적 77만5522명)을 모아 1위, '오싹한 연애'는 565개관에 42만806명(48만7861명)으로 2위였다.

3위는 전주 1위인 엄태웅(37) 주원(24)의 '특수본'(감독 황병국)이다. 491개관에 20만1264명(83만8983명)을 들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5위는 제임스 맥어보이(32)가 성우로 출연한 할리우드 3D 가족만화영화 '아더 크리스마스'(감독 배리 쿡)로 399개관에 14만4574명( 36만7274명)을 끌었다.

이 밖에 휴 잭맨(43)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리얼스틸'(5만8945명·누적 352만1389명), 브래드 피트(48)의 스포츠 드라마 '머니볼'(3만9267명·〃60만2465명), 미키 루크(59) 헨리 카빌(28) 프리다 핀토(27)의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들의 전쟁'(2만7951명·〃132만2363명), 생존 확률 50대 50인 척추암 진단을 받은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의 사연을 담은 휴먼 코믹 '50/50'(1만7663명·〃10만9405명), 한류스타 장근석(24)과 웰메이드 스릴러 '블라인드'(감독 안상훈)로 올해 대종상·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김하늘(33)의 로맨틱 코미디 '너는 펫'(4234명·〃54만1356명)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