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형사재판, 마무리 단계 ‘임박’

24일 5·18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증인 신문

2020-08-23     김상기 기자
▲ 생각에 잠긴 전두환 전 대통령.

‘5·18 당시 광주 상공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조비오 신부(작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89) 전 대통령형사 재판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 재판을 진행한다.

이번 재판에서는 5·18 특별조사위원회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증인 3명에 대한 신문이 예고돼 있다. 

재판장은 지난달 20일 재판에서 이날 증인신문을 끝내고, 오는 9월 21일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리를 마치겠다는 의미다.

다음달 결심 절차가 마무리되면, 선고는 10월이나 늦어도 11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