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그린스마트 스쿨, 국가 대전환 이끄는 토대로 만들 것”
“스마트교실로 디지털 기반 융합 교육체계 구축”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그린스마트 스쿨을 우리 교육의 방식과 사회적 역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지역과 국가의 대전환을 이끄는 토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창덕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된 그린스마트 스쿨 추진 시도 교육감과의 화상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그린스마트 스쿨을 한국판 뉴딜의 10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노후 학교 건물 2835호 이상을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의 첨단학교로 전환하고,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교실로 디지털 기반의 융합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과 우수한 교원을 갖고 있다. 이런 역량을 결집해 교실과 학교, 학제의 벽을 뛰어넘는 새 시대의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학교로 학교 자체가 환경 교육의 장이자 교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태양광 발전, 친환경 건축자재 등을 통해 ‘제로 에너지, 그린 학교’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이용에 있어서 어디에 있든지, 누구든지, 아무 격차 없이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상생을 학교에서부터 실현 하겠다”며 “미래 환경변화와 지역 사회의 수요 등을 반영한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지역 사회 혁신과 연계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선 학교들이 등교 개학을 준비 중인 상황 속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뜻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특히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우리 방역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조속한 전면 등교가 우리의 목표였는데,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그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다잡아 주셔야겠다. 2학기를 맞아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학교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