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안철수·진중권이 더 조폭 같아”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 호도하면 안 돼”

2020-08-18     안명옥 기자
▲ 발언하는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를 ‘조폭문화’라고 비판한 데 대해 “조폭이라고 표현하는 그분들이 조폭 같다”고 비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조폭적인 사고가 아니면 감히 공개적 입장으로 그렇게 (말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 대표에 대해 “조폭 문화를 동경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 원로로서 예우를 받으려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해야 한다”며 “정치 현장에 들어왔다가 물러난 분 아니냐. 미련을 버리고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할 생각을 해야지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