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41가구 고효율 전자제품 교체
2013-09-10 엄정애 기자
송파구가 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관내 저소득 에너지빈곤층 가구에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를 지원한다.
장지동 자원순환공원 내 건립된 송파나눔발전소 3호의 공동협약자인 송파구, (사)에너지나눔과평화,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쓰리알환경산업은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지난 6일(금) 석촌동 거주 김00씨 가정을 방문해 세탁기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보름간 총 41가구에 2천만 원 상당의 고효율 세탁기, 냉장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공익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공동으로 전남 고흥에 ▲나눔발전소 1호(2009년), ▲경북 의성에 2호(2010년), ▲관내 자원순환공원에 3호(2012년) 및 4호(2013년) 태양광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5호기 추가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빈곤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비용 보조 차원이 아닌 에너지효율 개선으로 관점을 전환했다”며 “에너지 낭비가 심한 냉장고, 세탁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낭비 요인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4년간 4개의 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을 조성, 현재까지 총 2억 5천여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