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허준축제’ 개최

400인분 약초비빔밥, 400개 축제연 날리기, 약선요리대전, 열정콘서트 등

2013-09-09     이원환 기자

강서구가 2lsks 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40일 간 ‘허준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한 ‘허준 축제’를 개최한다.
먼저 향연의 서막을 연건 허준 테마등(燈) 점등식이다. 허준 테마등(燈)은 6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허준축제까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의 의미를 담아 ‘40일간’ 허준로 일대 2Km 구간을 불 밝히게 된다. 등(燈)은 모두 주민이 직접 만들었으며, 온 구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어 전통문화예술공연, 연주회, 뮤지컬 공연, 동의보감 특별전, 제14회 의성 허준축제 등 동의보감 400주년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를 선보인다.
13일 오후 7시 30분 구민회관에서 남성 합창단 '프리모 깐딴떼‘의 동의보감 발간 기념 축하 연주회가 열린다. 지휘자 윤학원과 피아노 정진주 외 남성 성악인 70여 명이 총 출동하여, 선구자, 광야에서 등 남성합창의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14일과 28일 토요일 오후 4시 우장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는 ‘풍류 2013’전통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 가능하며, 봉산탈춤, 국악놀이극, 풍물놀이 판굿 등 신명나는 춤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허준의 한의학 사랑과 인류애를 담은 ‘400인분 약초 비빔밥 나눔 행사’가 행사 첫날 오후 12시 30분에 공원 무대에서 열린다. 황기, 오가피, 뽕잎, 당귀, 산야초 등 10가지의 약초가 들어간 비빔밥 400인분을 준비, 축제에 모인 구민들과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갖는다.
구민들이 직접 연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축제기간 동안 허준 테마연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 행사 이외에도 첫날인 12일에는 2시부터 6시까지 동아리 예술공연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가수 에일리·케이윌 등이 출연하는 열정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13일에는 오전 10시 허준 추모제례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왕종근 전 아나운서, 요리하는 한의사 왕혜문 등 10명의 연예인이 참여하는 ‘약선 요리 대전’이 펼쳐진다. 이들은 이날 동의보감 속 10가지 약선 요리를 경합하게 된다.
이어 오후 5시부터 한시간 동안 허준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허준 마당극’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오후 7시부터는 유명가수 13개팀이 출연하는 허준 슈퍼 콘서트와 불꽃 놀이로 축제의 마지막까지도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허준선생의 역사적, 사상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로 꾸며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