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 아카데미 해외연수 평가발표회 개최

2013-09-06     이기홍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의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하는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 육성’ 시책은 올해 들어 청소년들의 활약상이 현저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3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 아카데미 연수 발표회 및 네트워크 활성화 토론회’에서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2013년 고양시에서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하와이, 일본 하코다테, 이와쿠니를 다녀온 5개 팀 학생 46여 명이 참여해 패기 넘치는 발표와 고양시에 대한 제안을 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연수 프로그램은 지역별로 기간과 내용을 달리하고 있지만, 글로벌리더십을 함양하고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고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는 리더육성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멘토와의 만남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경험이 주를 이룬다.

일본에 다녀온 학생들은 하코다테 항구축제에 참가하고 고양시 홍보 퍼레이드를 펼치고 고양600년 플래시몹 공연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퍼레이드에서 초등학생들이 태극기와 고양600년 깃발을 흔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또한 하와이에서 2주간 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은 영어로 토론이 진행된 리더십프로그램에 참여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높아졌다. 한 참여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감회를 말했다.

참가자들은 발표를 마치면서 “이런 글로벌리더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기적으로 토론을 하고 봉사도 하고, 지속적으로 글로벌멘토와의 만남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했다.

2부 행사로 차세대 글로벌리더 네트워크 활성화 토론에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고양시를 홍보하고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실시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해 적극 참여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학생들이 고양600년 홍보를 위해 고양시 로고송에 맞춰 만든 안무로 국내와 국외에서 펼치고 있는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다. 이 공연은 오는 7일 호수공원에서 학교폭력 방지캠페인에서 다시한번 펼칠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 네트워크’가 전국 최초의 학생들의 글로벌리더 자치조직으로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이끌며 국경 없이 해외를 넘나들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참여자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