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가족이 함께 칫솔질 체험교실 큰 인기
10월까지 매달 넷째주 토요일에 운영
2011-09-22 송준길기자
중구보건소가 운영하는 ‘가족 구강체험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만 4~5세 취학전 아동을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부모도 옆에서 같이 도와줌으로써 가족이 함께 건강한 구강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구강체험교실은 매달 넷째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 중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열린다. 맞벌이 부부들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이 아닌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강사는 구강 건강증진 프로그램 전문가로 이레구강건강생활연구소 소장인 최은영 교수가 맡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진행한다.
칫솔질 순서 전달을 위한 치카송 부르는 것으로 교육을 시작한다. 이어 현미경을 이용해 이에 잔뜩 끼어있는 젤라틴 모양의 치면 세균막을 관찰하고 치면 세균막내 ph 측정으로 충치 지수도 알아본다. 점토를 이용해 자신의 치아를 만들어보고, 불소를 도포한 달걀을 이용한 충치 예방 효과를 체험한다.
가족 구강체험교실은 앞으로 10월까지 두 차례 더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이나 가족은 사전에 중구보건소 의약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3396-6485)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