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4대강 9개 보에서 '누수' 확인…국토부 "안전문제 없다" 결론

2011-12-05     김형섭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따라 조성된 전국 16개 보(洑) 가운데 9개 보에서 물이 이음부 사이로 스며나오는 누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콘크리트 구조물에서는 물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일반적인 것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국토부는 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상주보와 창녕함안보 등의 누수 현상을 계기로 4대강 16개 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9개 보의 누수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누수가 발생한 보는 낙동강 구간의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와 금강 구간의 ▲공주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따라 조성된 전국 16개 보(洑) 가운데 9개 보에서 물이 이음부 사이로 스며나오는 누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콘크리트 구조물에서는 물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일반적인 것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국토부는 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상주보와 창녕함안보 등의 누수 현상을 계기로 4대강 16개 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9개 보의 누수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누수가 발생한 보는 낙동강 구간의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와 금강 구간의 ▲공주보다.

 

 

 

이어 "방수 구조물도 아닌데 누수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실공사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28일 한국시설안전공단도 상주보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결과 "누수 정도가 경미하고 콘크리트 내구성에도 문제가 없는 상태로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4대강 추진본부 역시 지난 2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낙동강 구간의 경우 8개 보 전체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심 본부장은 "다른 강은 상하류간 수위차가 3~5m 수준인데 반해 낙동강은 7m 내외"라며 "낙동강은 수위차에 따른 수압이 커 누수 현상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16개 전체 보에 대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세부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재 주입 등의 보수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상주보는 콘크리트를 접착시킬 때 쓰이는 플라스틱인 에폭시를 주입해 보수작업을 진행중이다. 나머지 보에 대해서도 에폭시 등의 보수재를 틈새에 주입하는 '그라우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 본부장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인 내구력 약화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보수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올해 말로 예정했던 4대강 본류 구간의 준공 시점은 안전점검과 하자보수 등의 이유로 내년 상반기로 늦춰진 상태다. 본류 112개 공구 중 55개 공구만 올해 안에 공사를 끝내고 나머지 57개 구간은 내년 상반기내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