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제237회 제1차 정례회 구정질문

2020-06-09     장병하 기자
▲ 인천 서구의회.

지난 8일 열린 제237회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구의회 김미연, 강남규, 공정숙 의원이 구정에 대해 질문했다.

먼저 김미연 의원은 첫 번째 구정질문에서 서구청이 추진하는 서구복지재단 설립과정에서 제기됐던 설립시기에 대한 검토 부족과 현장과의 소통 부족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재단이 왜 필요한지, 사업과 조직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예산과 관련한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방안이 없이 재단설립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현 서구청장은 “우리 서구는 인구, 면적, 재정, 복지수요 등 행정의 전반적인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미 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여도 되는 기본여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복지전문가, 주민대표, 의회 등과 소통, 공감하면서 우리 구의 복지제도의 발전적 방향제시와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시점에 다시 복지재단 추진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구정질문에서는 서구 전통시장 내에 설치된 고객지원센터의 운영비를 구에서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미 공공요금을 제외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공중화장실과 전기요금을 금년 제2회 추경예산에 편성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 번째 구정질문에서는 “현재 서구의 도로 제초작업과 관련하여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관리가 미흡하다”며, 한 부서에서 전담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요구하였고 이재현 서구청장은 다음 조직개편시 주민불편 최소화와 도로 제초사무의 일원화를 위해 한 부서에서 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강남규 의원은 첫 번째로 “수도권매립지 종료, 매립지 반입가산금 특별회계 서구 이전 등 수도권매립지 관련 구청장의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구청장 공약에 대한 향후 이행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재현 서구청장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인천시와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수 차례 협의해 나가고 있으며 서구민의 환경권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매립지 반입가산금’에 대하여는 “2015년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협의체의 합의문에 ‘인천시 특별회계’로 명시함에 따라 인천시에서 서구로의 반입수수료 이관에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관 전까지는 수도권 매립지 특별회계가 서구 지역에 최대한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구정질문으로는 서구의 전반적인 폐기물 관리 정책 방향에 대하여 답변을 요구하였으며 이에 대해 이재현 서구청장은 현재 다양한 폐기물 감량화 및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폐기물처리시설은 주민수용성이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주민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 주민에게 미치는 환경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하고, 소통을 통하여 주민들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변화된 폐기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강남규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경제와 일자리 문제 대책, 구청장 취임 후 소통과 적극행정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정발전을 이끈 성과 및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적극행정 협업·확산 방안에 대한 서구청의 계획,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구청장의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공정숙 의원은 서구 무형문화재 전수관의 수탁운영자로 선정된 사단법인 A단체와 사무국장으로 채용된 관장의 아들에 대한 각종 특혜 논란에 대하여 정확한 증명과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재현 서구청장은 수탁기관 선정 심사는 공정성있게 이루어졌으며, ‘사무국장 채용’에 대해서는 법률 자문 등을 통해 경력 사항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내부검토 결과 채용비리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향후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전수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