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통합당 의원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결사반대 성명 발표

2020-06-07     류효나 기자
▲ 통합당 성명서 발표.

서울 양천구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일,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천구 신월동과 신정동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계획을 결사반대 한다는 내용이다.

의원들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15일 김포~대만 가오슝 신규 노선에 대한 운수권을 배분했고, 서울시 역시 글로벌 도심공항으로서 국제선 기능 강화를 강조하며 경제논리로만 김포공항을 활성화시킬 기회만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김포공항 국제선 폐지 약속 이행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신정동 주민들의 고통을 무시한 김포공항 활성화 정책 당장 중지 ▲양천구는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신월‧신정동 주민들을 위해 김포공항 국제선 운행 폐지를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양천구의회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조진호 의원은 “우리 양천구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모두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