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총장에 김영춘 내정…의장 비서실장 복기왕

3선 김영춘, 21대 총선 부산 진구갑 낙선 의장 비서실장·정무수석·정책수석 임명

2020-06-05     안명옥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첫 본회의에서 부의장에 김상희 의원을 선출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6.05

5일 공식 선출된 박병석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은 국회 사무총장에 3선의 김영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때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진구갑에 출마했으나 미래통합당 서병수 의원에게 패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그는 총선 패배 이후에도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박 의장은 이날 의장 비서실장에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그는 17대 국회의원, 민선 5·6기 충남 아산시장을 지냈다. 21대 총선 충남 아산시갑에 출마했으나 석패했다.

공보수석으로 이름이 바뀐 대변인 자리에는 한민수 전 국회대변인이 유임됐다. 정무수석에는 박 의장이 부의장을 지낼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최종길 보좌관이, 정책수석에는 박 의장을 보좌해온 이용수 보좌관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