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통합당 중진들과 티타임…지도부 구성 논의

"미래한국당 통합 등 현안에 대해 난상토론"

2020-05-20     이교엽 기자
▲ 의견 나누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김기현 등 3선 이상 당선인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일 당 내 중진 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지도부 구성 등 당의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국회 본청에서 20여명의 3선 이상 당선인들을 초청해 티타임을 가졌다. 티타임은 의원총회 직전인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주 원내대표는 티타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선자들이 모이는 연찬회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현안들이 지도체제 구성 문제와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상황을 말씀드리고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의가 수렴된 것은 아니고, 어떻게 좋은 방법으로 지도부가 구성될 지 방법에 대해 난상토론을 했다"며 "오전에는 조찬으로 재선 의원들을 뵈었고 티타임으로 중진 의원들을 뵌 것이다. 저녁에는 초선 의원들을 뵙는 당선인 총회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저는 8주기에도 참석을 했고, 우리 당 대표들이 참석한 사례가 많다. 국민 통합의 의미도 있는 추도식이라서 가게 됐다"고 답했다.

또 이날 오전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만나 5·18 진상규명 입법 활동을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답한 데 대해서는 "연내 처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내용이냐가 중요하다. 사회적 합의를 얻을 수 있느냐와 법 체계 맞는 지를 따져야 한다. 기간을 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