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최측근 이개호 "李, 당권에 큰 관심 갖지 않아"

"체제 공부 더 하고, 교류 넓히는 데 관심" "어떤 결론이든 빠른 시일 내에 내실 것"

2020-05-19     박경순 기자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이낙연 위원장이 당권에 큰 관심을 갖지 않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장 가까운 의원으로서 어떻게 읽고 있나? 이낙연 위원장 본인의 (당권도전)의사는"이라는 사회자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 의원은 "제가 여러 차례 얘기를 나눠봤는데 당권보다는 본인이 내실 있는 실력을 키우고 그렇게 해서 체제 전체에 대한 공부도 더 하고, 자유롭게 의원들과 교류도 넓혀가고 그런 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위원장이 당권 도전 여부를 공표할 시기와 관련해서도 "단정적으로 그분이 당권 도전 안 할 것이다라고 말하긴 부담스럽다"면서도 "그러나 어떤 결론이든지 빠른 시일 내에 내실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제도 그런 얘기를 다른 언론인들한테 하는 것을 제가 옆에서 봤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호남 대권주자로 묘사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호남 대통령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며 "현재 이낙연 위원장 지지분포를 보면 전국적으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단지 호남 출신이어서 호남 대통령이고 영남 출신이면 영남 대통령이고 그런 건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