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40세 중년' 된 5·18 아직도 진행 중…꼭 진상규명"

민생당은 17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과 관련해 “긴 시간이 지났지만 5·18 민주화운동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형구 민생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일은 40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5·18 민주화운동이 있었던 1980년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이제 만40세의 중년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직접적인 원인이자 원흉인 전두환은 사과와 반성은커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우파를 가장한 일부 과격 세력은 여전히 5·18 민주화운동에 대하여 폄하된 발언을 일삼고 있다. 미래통합당과 통합당 출신의 일부 정치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이처럼 무지몽매한 사람들의 망언이 잇따르는 이유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선 “시작이 늦어졌던 만큼 조사위는 최대한 속도를 내어 모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진상조사와 규명은 처벌보다는 진실과 화해를 추구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우리 현대사를 명확하게 써 내려가기 위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5·18의 숭고한 정신을 새기며, 지금까지도 고통을 받고 계신 피해자 여러분과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