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름철 대비 재난안전관리 ‘총력 대응’
재해우려지역 예찰, 주민대피체계 강화 등
인천시는 태풍, 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0월 15일까지 2020년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3월부터 진행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 동안 시민안전본부 주도로 여름철 피해예방을 위해 대응․복구체계 정비와 방재시설 점검을 마친 상태이며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하고 대비 중이다.
인천시 시민안전본부는 지난 14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 영상회의’에서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여름철 재난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여름철 재난안전관리 주요 대책’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대비 재해우려지역(41개소) 및 대형 건축공사장, 농어업시설 등에 대한 사전 예찰 및 주민대피체계를 강화한다.
또 군구와 협조해 침수우려 지역(31개소) 하수도 관로 개량 및 빗물 배수 펌프장(20개소)을 특별 관리할 예정이며, 반지하 주택에 대해서는 침수방지시설(역류밸브, 차수판 등)을 설치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은 이른 무더위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폭염 대책기간을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정하고 시 산하 3개반 16명으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군·구, 유관기관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를 반영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이행하고자 무더위쉼터 등 폭염대피시설에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한 후 주민센터와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해서 그늘막·버스정류장 에어컨 등을 확대·설치 운영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도로 살수작업을 중점 실시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상이변에 따른 인명·재산 긴급복구 지원을 위해서는풍수해 피해 발생 이전에 시민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아울러 민·관·군·경과 긴밀히 협조해 재난상황 시 대처방법을 인터넷, SNS, 관공서 게시판, 마을방송 등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설명함으로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태일 시민안전본부장은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호우 및 태풍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예·경보시설 가동 및 주민대피계획 등을 확인하고, 방재시설물 점검과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주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