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상암동 특별강연
2011-12-05 손대선 기자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상암동 영화창작공간을 방문한다.
서울시는 5일 이날 오후 4시 석 선장이 마포구 상암동 영화창작공간 2층 강의실에서 영화창작공간 입주 감독·PD를 비롯한 영화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석 선장은 강연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6일간의 사투'를 주제로 피랍과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설명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불굴의 의지를 전한다.
석 선장은 지난 1월2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서 목숨을 걸고 우리군의 작전에 적극 협조해 사태 해결에 큰 공을 세웠다.
해적 진압과정에서 복부와 두 다리 등에 총상을 입고 목숨이 위태로웠지만 국내로 긴급호송돼 대수술을 받은 뒤 건강한 몸으로 일어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UN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11월21일 해적과 맞서 선원들과 배를 지켜낸 석 선장에게 '세계에서 최고로 용감한 선원상'을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