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는 20일 마지막 본회의 합의

"과거사법 등 처리 합의…원구성 얘기는 없어"

2020-05-14     박경순 기자
▲ 회동하는 김태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여야는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남은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기로 14일 전격 합의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이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본회의 날짜 얘기가 있었다"며 "통합당 내 사정도 있고 (임시국회) 회기를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교환하다가 통 크게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미처리 법안에 대해서는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협의하는 게 좋겠다는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 2가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형제복지원 등 인권유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법 처리와 관련해서도 "문제 없이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의견이 교환됐다"며 "합의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21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원구성 관련 얘기는 없었다"며 "20대 국회를 원만히 해결하고 21대 국회를 진행하는 것이 20대 국회의 소임이라는 얘기를 나눴다"며 "서로 긴밀히 협의해서 이뤄내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