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코앤, 커피 전문 유통채널 '어라운지' 오픈

국내 최대 규모 온·오프라인 통합 커피 전문 유통 채널

2013-08-20     김지원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통합 커피 전문 유통 채널이 탄생한다.

씨케이코앤(CKCO&·대표이사 이상은)은 20일 서울 양평동에 국내 최초 커피전문백화점인 '어라운지'(AROUNZ)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어라운지는 말 그대로 커피원두와 커피머신을 비롯해 커피와 관련한 A부터 Z까지를 한데 모아놓은 온·오프 통합 매장이다. 커피전문점은 따로 열지 않는 대신 교육 공간을 만들어 앞으로 사업 확장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씨케이코앤은 '폴바셋', '베니건스', '브래드앤코'를 비롯해 컵커피 1위 '카페라떼', '바리스타' 등 국내 다수의 커피 브랜드 및 레스토랑에 원두를 공급하고 있다.

어라운지의 1층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양의 그린빈(생두) 선택부터 로스팅, 분쇄, 포장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또 약 5000종의 다양한 커피 관련 상품들과 소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도 준비했다. 3층에 마련된 체험형 카페테리아에는 어라운지 소속 바리스타들이 상주해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커피를 선사한다.

이밖에 커피에 관심있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전문가 세미나, 커핑테스트 및 핸드드립 클래스 등의 관련 교육, 문화행사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라운지 오픈 배경은 '홈카페'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1만개를 돌파하는 등 커피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G마켓 조사결과(4월10일~5월9일), 생두(날원두콩)를 볶는 커피 로스터기는 지난 해 대비 181%가, 커피 머신 관련 용품은 571%가 각각 성장했다. 또 차별점을 내세운 개인 카페가 2012년 약 1만2000여 개로 사상 처음 1만개를 넘어서고 있다.

어라운지를 기획한 정성훈 부문장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세분화되고 다양한 상품들을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한자리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어라운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지금까지 없던 형태의 어라운지 온·오프라인 채널은 커피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케이코앤(CKCO&)은 매일유업 창업주인 고(故) 김복용 명예회장의 3남인 김정민 제로투세븐 대표가 최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