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더좋은미래 "20대 국회 입법 의무 방기"…본회의 합의 촉구
"과거사법, 해직공무원 복직 특별법 5월 중 처리돼야"
2020-05-11 박경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의견·정치행동 그룹 '더좋은미래' 소속 국회의원 32명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여야 지도부를 향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의사일정 합의를 촉구했다.
진선미·남인순·위성곤·이학영 등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대로 제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일뿐 아니라 입법 의무 방기에 따른 국민의 거센 비난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4년 동안 제 20대 국회에서는 20차례의 국회 보이콧이 있었고 20차례의 여야 합의 파기가 있었으며 현재까지 법안 처리 비율은 37%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국회에는 돌봄 확대·근로취약계층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법안들이 계류돼 있고, 과거사법, 해직공무원 복직 특별법과 같이 국민의 억울한 한을 풀어주기 위해 필요한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제20대 국회의 임기가 종료하는 날까지 민생법안 처리에 협력할 것 ▲민주당과 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는 조속히 본회의 일정에 합의할 것 ▲민주당과 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는 과거사법과 해직공무원 복직 특별법을 5월 임시회 중에 처리할 것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극복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며 "국민들의 요구에 국회는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