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어린이·어르신 시설 공기질 측정…초과 시 개선
2020-05-08 박두식 기자
경기 군포시가 공기 질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이용 시설에 대한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한다. 아울러 기준치 초과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 등에 나선다.
9월까지 계속되는 이번사업은 보육시설 79곳, 노인시설 118곳, 장애인시설 15곳 등 모두 265곳이다 1000㎡ 미만의 소규모 노인요양시설 39곳도 포함됐다.
측정 항목은 초미세먼지인 PM-2.5를 비롯해 총부유세균, 이산화탄소, 폼알데히드 등 4개 물질이다.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초과할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개선에 나선다.
특히 필요할 경우 노후 건축자재를 친환경자재로 재시공하는 내용의 ‘맑은 숨터 사업’ 추진을 경기도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및 개선실적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어르신 등은 실내 오염물질에 노출될 경우 건강 피해 우려가 높다”며 “다중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측정과 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