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민생당, 비대위 체제로 전환

2020-05-06     이교엽 기자
▲ 생각에 잠긴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정화 공동대표.

지난달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민생당이 6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최도자 민생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결과브리핑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구성을 의결했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성 방식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당은 당초 이달 중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국 비대위를 출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당대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이르면 다음 주 초반께 비대위 윤곽이 잡히고, 이달 20일께를 전후해 비대위가 출범할 거라는 전망이다.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현 지도부는 모두 사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