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정부 대북 정보, 거의 100% 믿어도 좋아"

2020-05-04     이교엽 기자
▲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4일 "지금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보는 훨씬 정확하고 거의 100% 믿어도 좋다"며 "이게 한미 공조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4.27 판문점 선언 2주년 때 대북 철도 사업 등을 제안하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위중하고 사망했다면 아마 하야하라고 탄핵하라고 난리가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 발표는 굉장히 신중하고 모든 대북 정보를 합해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결정해서 청와대가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정부 대북 정보라인도 과거에 비해 대폭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대북 정보에 대해서 과거 경험, 역사가 축적돼 있다"며 "흑역사도 있지만 10년 전 그때와 달리 지금은 우리 정부 당국의 정보라인이 향상돼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내 코로나 확산이 남북대화의 계기가 될 지에 대해 "가능성이 높다"고 답변했다.

그는 "코로나가 굉장히 창궐하고 있는데, 이때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공인된 우리의 코로나 방역 퇴치 기술을 북한에 제안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북한도 받아들여야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