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화재참사 이천 재방문 "안전수준 높이겠다"

2020-05-04     이교엽 기자
▲ 유가족에 위로 전하는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미래통합당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를 방문, "국민들이 편히 살도록 안전수준을 높이는 것이 정치권력의 책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이천시 창전동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의를 표했다.

이후 유족을 만나 "12년 전 거의 비슷한 사고가 났는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유족들은 "불쌍한 영혼을 어쩌느냐.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실제로 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원내대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 또 다시 참사가 일어나 안타깝고 매우 속상하다. 대한민국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안전 수준을 높이는 것은 좋은 숙제다. 열정 다해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반성하며 안전한 사회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참사가 반복되는 데 대한 법안 마련 등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유사 법안이 많다. 화재원인 규명이 먼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앞서 화재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화재 현장을 찾아와 조사상황을 살피고 유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