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모범 학습강사에 감사 전달…정상적 국정 수행
건재 과시 이후에도 일상적 통치 이어가
2020-05-04 이교엽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범적인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잠행을 깨고 건재를 과시한 이후에도 일상적인 통치 행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 초급 선전 일꾼(간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높여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당 정책 관철에로 적극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범적인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보내신 감사를 받아안은 모범 학습강사들은 사상전의 포성을 더욱 힘차게 울려 우리 혁명의 전진을 가속화하며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정면돌파전에로 힘 있게 고무추동함으로써 당의 크나큰 믿음에 보답해갈 열의에 넘쳐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감사를 전달받은 9명의 이름과 활동 내역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모범 학습강사들을 격려함으로써 사상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정면돌파전 선언 이후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신문은 이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