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소소한 사치’ 토요일 저녁 동대문은 패션쇼장

2013-08-14     김지원 기자

토요일에 동대문을 찾으면 유명 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이면서 실용적인 패션쇼를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함께 16일부터 내년 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동대문 롯데 피트인 5층 런웨이에서 상설 패션쇼를 연다.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소소한 사치’를 주제로 디자이너 패션의 대중화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기존의 일부 패션인들을 위한 쇼에서 벗어나 디자이너, 소비자 모두를 위한 패션쇼를 지향한다.

특히 패션쇼에 한류스타, 인디음악, B보이 등 동적이고 다양한 예술공연을 얹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남성그룹 ‘2AM’의 슬옹, 17일에는 여성그룹 ‘달샤벳’의 수빈이 모델로 나선다.

이날 패션쇼에는 디자이너 브랜드인 슬링스톤, 이머전시, 포스트바이재즈, 엔쥬반, 심바이심, 부이, 뮤트퀘스천 등이 무대에 올라 하반기 패션 경향을 소개한다.

패션쇼 무대를 꿈꾸는 신진이나 예비 디자이너를 위한 자리도 준비된다.

이를 위해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19일부터 9월9일까지 홈페이지(www.cfdk.org)를 통해 세계적 디자이너를 꿈꾸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디자이너에게는 기성 디자이너와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패션쇼 무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트렌드 패션쇼, 디자이너 스케치 전시회, 일반인 모델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설 패션쇼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