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韓기업인 방문 가능토록 검토”

강경화, 과테말라 외교장관 요청으로 통화

2020-04-22     박경순 기자
▲ 코로나19 화상회의하는 강경화 장관.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장관이 2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 기업인들의 과테말라 방문이 가능하도록 관심을 갖고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과테말라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4월 말까지 국경 폐쇄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브롤로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양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 필요성에 공감하고 보건협력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 등 실질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날 강 장관은 과테말라 정부가 지난 4월 중순 우리 국민 73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21일 ‘한-중남미 코로나 대응 웹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중남미 국가들과 적극 공유했다고 설명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방역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