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홍보해 주겠다"…방송국 PD 사칭한 30대 구속
2013-08-13 함상환 기자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맛집으로 홍보해주겠다며 방송사 PD·작가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A(33)씨를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부천과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식당 업주 B(53)씨 등 19명에게 방송사 PD·작가 등으로 속여 54차례에 걸쳐 총 1억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맛집 및 명소 소개 프로그램에 홍보해 주겠다고 접근, 촬영지원비와 로비자금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피해자들로부터 미리 준비해 놓은 통장으로 돈을 받아 챙겼으며 대부분 도박자금 및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