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전투표 음모론 유튜버들에 “왜 주저?”
2020-04-20 이교엽 기자
4.15총선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을 제기한 보수 유튜버들 가운데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제안한 ‘맞짱토론’ 참석 의사를 밝힌 이들이 20일 현재 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최고위원은 “증거도 명확하다는데 왜 주저하는가” “유튜브에서 배운대로만 하면 된다”며 이들의 공개토론회 참여를 독려하는 등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분이 참석을 요청했다. (공개토론회 참석 요청자는) 천안함 재단에 100만원을 후원하신 한 분, 제가 (후원금을) 500원으로 낮춰드린 한 분”이라고 썼다.
그는 “(후원금을 500원으로 낮춰드린) 이 분이 실제로 (토론회에) 참여하면 천안함 재단에 99만9500원을 채워넣겠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홍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보수 유튜버를 상대로 “홍콩에 있다는 유튜버 하나가 제가 홍콩으로 가면 토론한다고 했으니 국내에서 토론 마치고 제일 마지막에 홍콩도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갔다오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터이니 당연히 순서가 제일 마지막이 돼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사기탄핵파 이준석을 몰아내고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킬 좋은 기회”라며 “증거도 명확하다는데 왜 주저하는가. 유튜브에서 배운대로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