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내달 11일 전당대회 개최
손혜원 “더 매서운 혁신 추진할 것”
열린민주당은 내달 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전당대회 세부 일정을 포함해 당 지도부 선출과 향후 당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한다.
손혜원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은 더 선명한 개혁, 더 매서운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당의 조직을 재정비하겠다. 5월 11일(예정) 전당대회를 통하여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손 최고위원은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열린민주당과 후보들에게 넘치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셨다. 여러분들의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그러나 열린민주당은 창당한 지 한달여 만에 3명의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김진애, 최강욱, 강민정 당선자들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당선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최선을 다한 의정 활동으로 꼭 보답하겠다”며 “열린민주당이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창당한 열린민주당은 지난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득표에서 6.09%를 얻어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6일 낮은 당 지지율에 책임을 지고 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전당대회에 총선 낙선자가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향후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어떻게 제안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 정확한 당의 입장이 없다”며 “(민주당에서) 제안이 오면 논의하겠다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