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당선인 10명 "민심 받들어 대통합 정치"

2020-04-16     전영규 기자
▲기념사진 찍는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지역구 10석 전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16일 "민심을 받들어 대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21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광주 북구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하고 전남 지역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개호·서삼석·김원이·주철현·김회재·소병철·서동용·신정훈·김승남·윤재갑 당선인은 해단 결의문을 통해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는 민주당이 전국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의 선택은 싸우는 국회를 청산하고 국난 극복을 위한 대통합의 정치,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를 하라는 명령이다.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라는 심판이기도 하다.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인들은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경제 회복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농어촌 지역 발전 등에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민심을 받들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을 향해 도민과 함께 전진하겠다.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당선인들은 해단식 직전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했다. 해단식 또한 환호·박수 없이 간소하게 치렀다.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에 똘똘 뭉치겠다는 뜻도 밝혔다.